국제
미 대선 이르면 오늘 `결판`…주말 넘길 가능성도
입력 2020-11-06 11:49  | 수정 2020-11-13 12:06

미국 대선 결과가 이르면 5일(현지시간) 밤 결정될 전망이다.
CNN 방송은 이날 현재 판세가 결정되지 않은 주로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네바다, 애리조나, 알래스카 등 6곳을 꼽았다.
이들 6곳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징하는 빨간색 또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상징하는 파란색으로 칠하지 않고 여전히 회색으로 남아있다.
회색 지대 중에서 가장 먼저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 주는 6대 경합주 중 하나로 꼽혀온 펜실베이니아다.

캐시 부크바 펜실베이니아 국무장관은 이르면 '5일 밤' 최종 집계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정도가 된다.
펜실베이니아에는 선거인단 20명이 걸려있는데, 여기서 만약 현재 추세를 유지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긴다면 전국 개표 레이스는 더 연장된다.
반대로 만약 바이든 후보가 추세를 뒤집고 역전에 성공한다면 이전까지 확보한 선거인단 253명에 20명을 추가하게 되는 것이어서 매직넘버 '270'을 넘어서며 곧바로 승리로 직행한다.
개표율로 보면 조지아가 99%, 펜실베이니아가 98%다.
현재 펜실베이니아 득표율 격차는 0.9%포인트로 근소하게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에서 결론이 안 난다면 다음 결승선은 선거인당 16명을 확보한 조지아로 옮겨간다.
네바다(선거인단 6명)에서는 아직 19만장을 더 개표해야 하며, 유효표 마감 시한은 오는 10일이다.
노스캐롤라이나(선거인단 15명)는 미도착 부재자 투표가 11만장에 달하며, 마감 시한은 오는 12일이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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