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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김명수, 조선시대 킹스맨으로 화려한 부활 [M+TV컷]
입력 2020-11-06 11:49 
암행어사 김명수 사진=아이윌 미디어
암행어사가 2020년 안방극장에 출두한다.

12월 21일 오후 첫 방송을 확정한 KBS2 새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은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시대 왕실의 비밀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통쾌한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초보 암행어사 성이겸(김명수 분)과 논개의 기백을 지닌 기녀 홍다인(권나라 분), 성이겸과의 두터운 정을 쌓아온 몸종 박춘삼(이이경 분)이 환상의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역사를 돌아보면 조선시대 암행어사는 철저히 신분을 숨긴 채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백성들의 고통과 억울함을 풀어주는 존재였다. 초자연적인 영웅이 아닌 힘없는 백성의 곁에서 어려움을 해결하는 친근하고 인간미가 넘치는 모습으로 카타르시스를 선사, 드라마 속 캐릭터로도 매우 환영을 받아왔다.


먼저 1981년부터 1984년까지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암행어사는 어사와 하인 갑봉, 호위검객 박상도가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일어나는 일들을 무술을 가미한 활극으로 그려내 안방극장에 암행어사의 이미지를 처음으로 각인시켰다.

1992년부터 1993년까지 방영된 드라마 ‘비가비는 마패를 우연히 줍게 된 3인의 도망자가 펼치는 해학 사극으로, 주인공 일당이 어사 행세를 하면서 탐관오리를 응징하는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담았다.

또한 1999년에는 어사 박문수를 모델로 한 드라마 ‘어사출두에서 부정부패에 맞서는 암행어사의 활약을 조명했다. 독특하게도 암행어사가 한 마을에 머물면서 경찰과도 같이 그 마을에서 벌어지는 각종 비리를 감찰하는 스토리로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암행어사는 시대를 관통하는 소재로서 큰 환호를 받아왔다. 죄를 꾸짖기 위해 종횡무진 활약해 권선징악을 실현하는가 하면, 민심을 보듬는 역할로서 안방극장의 지친 마음까지 달래주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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