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미애 "검찰 지휘부, 대국민 사과해야"
입력 2020-11-06 09:19  | 수정 2020-11-06 11:05
【 앵커멘트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김학의 사건 등에 대해 검찰 지휘부가 대국민 사과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 사용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어서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에 출석한 추미애 법무장관은 "사과 없이 개혁은 없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과 관련해 검찰 지휘부에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 논란에 대해서는 윤 총장이 스스로 중립을 훼손하고 있어, 장관의 지휘·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윤한홍 / 국민의힘 의원
- "오죽하면 어제 총리께서 국회에 나와서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고위공직자는 절제하고 성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네, 주어가 빠졌네요, 그런데?"

여야 의원들은 윤 총장이 입맛대로 특수활동비를 배당한다는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 총장이 대선을 나가느니 마느니 하고 있어요. (특수활동비가) 실제로 정치와 관계없이 집행된다는 보장을 대한민국에서 누가 해줘야 하느냐…."

▶ 인터뷰 :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 "대선 선거운동 자금으로 쓸 수도 있다, 이렇게까지 비약이 되는데요…."

회의에 앞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윤 총장의 태도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총장은 오해받을 수 있는 언행에 대해서 유의하고 진정한 검찰개혁에 협조해야 합니다. "

윤 총장이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되면서, 여권의 비판이 날로 수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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