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국보 판다 만졌다" BTS 비난한 中 누리꾼, 이번엔 블랙핑크 때리기
입력 2020-11-06 09:18  | 수정 2020-11-13 09:36

'밴플리트 상' 수상 소감을 문제 삼아 방탄소년단(BTS)를 몰아세웠던 중국 네티즌들이 이번엔 블랙핑크의 행동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유튜브 웹예능 '24/365 BLACKPINK' 예고편에서 블랙핑크 멤버들이 장갑을 끼지 않고 중국 국보인 판다를 만지는 모습이 담긴 부분을 문제 삼았다.
지난 3일 공개된 이 예고편에서 블랙핑크 멤버들은 우리 철창 사이로 손을 뻗어 생후 100일가량 된 아기 판다를 만지고 사육사가 꺼내 준 판다를 안아주는 등의 행동을 했다.
펑?신문 등 중국 매체들은 이날 웨이보 공식 계정에 '블랙핑크가 장갑을 끼지 않은 채 중국 국보인 판다를 만진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등의 제목으로 보도기사를 내며 블랙핑크를 향한 비난 여론이 형성되도록 유도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판다는 중국의 국보인데 어떻게 장갑도 착용하지 않고 만질 수 있느냐" "예술가들은 다 특권이 있는거냐. 판다가 병에 걸려도 연예인이면 괜찮챠"며 분개했다.
또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 정부기관과 에버랜드, 블랙핑크는 중국의 국보인 판다를 불법 훼손한 행위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 때문에 '블랙핑크, 장갑 미착용 상태로 판다 접촉'은 5일 오후 10시 20분 기준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실시간검색어 4위에 오르는 등 큰 논란이 됐다.
펑?신문 등 중국 매체들은 이날 웨이보 공식 계정에 '블랙핑크가 장갑을 끼지 않은 채 중국 국보인 판다를 만진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등의 제목으로 보도기사를 내며 블랙핑크를 향한 비난 여론이 형성되도록 유도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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