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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라헤급 ‘1위 굳히기’ 산토스 vs ‘불혹의 피니셔’ 테세이라
입력 2020-11-06 09:17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8일 UFC 라이트헤비급 톱 랭커 간 팽팽한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번 UFC Fight Night 182(이하 UFN 182)의 메인 이벤트에는 UFC 라헤급 랭킹 1위 티아고 산토스(21-7, 브라질)와 랭킹 3위 글로버 테세이라(31-7, 브라질)가 맞붙는다.
두 선수 간 맞대결에 대해 사실상 다음 타이틀 도전자를 가리는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UFN 182의 메인카드 경기는 8일 낮 12시부터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티아고 산토스가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선다. 산토스는 미들급에서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린 뒤 두각을 나타내며 라헤급 톱 컨텐더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산토스는 망치를 뜻하는 ‘마헤타(Marreta)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수준급 타격을 자랑한다.
작년 7월 산토스를 상대로 진땀 승부를 펼쳤던 ‘끝판왕 존 존스마저도 미디어를 통해 산토스의 펀치를 의식한 발언을 할 정도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매치의 승자가 현 챔피언 블라코비치의 다음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산토스가 바로 직전 타이틀 매치에서의 진한 아쉬움을 떨쳐낼 수 있을까.
반면, 불혹의 테세이라가 이번에도 화끈한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 5월 앤소니 스미스와 맞붙었던 테세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5라운드 피니시 승리를 따내며 파죽의 4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테세이라가 거둔 KO 승리는 본인의 UFC 통산 11번째 피니시 승으로 오빈스 생 프뢰와 함께 ‘UFC 라헤급 최다 피니시 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과연 테세이라가 동체급 ‘랭킹 1위를 상대로 본인의 건재함을 또 다시 과시할 수 있을까.
한편, 이번 UFN 182의 코메인 이벤트에는 전 챔피언 안드레이 알롭스키(29-19, 미국)와 태너 보서(19-6-1, 캐나다) 간의 묵직한 헤비급 매치가 예고되어 있다. 최근 2연승을 모두 KO로 쓸어 담은 태너 보서의 기세를 알롭스키가 막을 수 있을까. 이외에도 메인카드 5경기에는 여성부 경기가 펼쳐진다. 여성 스트로급 랭킹 4위 클라우디아 가델라(18-4, 브라질)가 랭킹 8위 얜 시아오난(12-1, 중국)을 상대한다. 가델라는 톱 컨텐더이지만 최근 5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얜 시아오난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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