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경수 오늘 항소심 선고…재구속이냐 무죄냐 기로
입력 2020-11-06 06:59  | 수정 2020-11-06 08:31
【 앵커멘트 】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오늘 나옵니다.
재구속이냐 무죄냐 기로에 서있는데, 오늘 결론에 따라 여권 대선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백길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9대 대선을 앞두고 '드루킹' 김동원 씨와 공모해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

1심 판결 후 22개월 만에 오늘 항소심 선고가 이뤄집니다.

핵심 쟁점은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사무실을 방문해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의 작동 시연을 지켜봤는지 여부입니다.

1심은 김 지사가 드루킹 사무실을 방문한 오후 8시 이후 킹크랩 시제품을 구동한 것으로 보이는 포털사이트 로그기록이 발견된 점을 근거로 시연회 참석을 사실로 인정했습니다.


특검의 손을 들어준 겁니다.

하지만 김 지사 측은 저녁 7시부터 1시간가량 식사를 했기 때문에 시연회를 직접 보지 못했다며 당시 음식점 사장의 증언 등을 추가로 내놔 항소심 판단이 주목됩니다.

김 지사가 무죄를 선고받는다면 김 지사의 대권 행보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입니다.

친문의 대표주자인 김 지사가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 지사의 대권레이스 양강구도를 흔들 변수가 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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