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미국 대선 결과 기대감에 상승 마감…다우 1.95%↑
입력 2020-11-06 06:46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대선 결과 발표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상승했다.
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2.85포인트(1.95%) 오른 2만8390.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6.97포인트(1.94%) 상승한 3510.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0.15포인트(2.59%) 급등한 1만1890.9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대선 개표 상황을 주시하면서, 선거 결과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촉각을 곤두세웠다.

개표 이틀째를 맞았지만, 아직 최종 결론은 나지 않았다.
다만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한층 커지면서 시장도 안도하는 양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집계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고, 현재 개표에서 앞서고 있는 네바다주에서 승리를 확정하면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있다.
바이든 후보는 개표가 끝나면 승자로 선언된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은 경합 주에 대해 재검표와 요청과 개표 중단 소송 등을 잇달아 제기하며, 대선을 법정 공방으로 끌고 갈 태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모든 주에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면서 대대적인 소송전을 예고했다.
미시간주와 조지아주 법원은 이날 1심 판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개표 중단 요청 등의 소송을 기각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나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도 주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예상대로 금리나 자산매입 등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연준은 하지만 통화정책 성명에서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다소 후퇴한 평가를 했다.
제롬 파월 의장도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경제의 앞길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재정 및 통화의 지원이 계속해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3.12%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산업주도 2.2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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