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기업 NEW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사업 계열사 '뉴 아이디'는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삼성 TV 플러스에 한국 영화 채널 '뉴 케이 무비즈'와 케이팝 전문 채널 '뉴 키드'를 론칭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 TV 플러스는 광고 기반의 무료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으로 삼성 스마트 TV와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약 150개 채널을 서비스한다.
채널 '뉴 케이 무비즈'에선 최근 10년간 장르별 한국 영화 흥행작과 드라마를 일주일에 5편 씩 제공한다. 가족 드라마, 코미디, 스릴러 등 한국 영화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장르들을 큐레이션 했다.
채널 '뉴 키드'는 최신 K-POP 콘텐츠를 서비스한다. MBC플러스, KBS월드 등 주요 방송사와 YG 엔터테인먼트,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등 기획사 등 26개 콘텐츠 회사와 손잡고 뮤직쇼, 버라이어티, 뉴스 등을 공급한다.
박준경 뉴 아이디 대표는 "한국 영화의 유통 주기는 비교적 짧은 편이고 글로벌 디지털 유통에 관해서는 넷플릭스를 제외하면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며 "스마트TV에 탑재된 디지털 방송 채널과 같이 대중적인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최신 한국 콘텐츠를 노출하고, 그 익숙함이 향후 한국 콘텐츠 유통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뉴 아이디는 삼성과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협력도 논의 중에 있다. 오는 12월 한국 삼성 TV 플러스에 다양한 신규 채널들을 론칭하며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사업 영역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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