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종합] `대선 후폭풍` 미국서 하루 10만명대 확진 `역대최다`
입력 2020-11-05 15:58  | 수정 2020-11-12 16:06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미국 대통령 선거 직후인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로이터 자체 집계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259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30일 미국 일일 확진자 10만233명이 발생해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한 지 닷새만이다.
이날은 콜로라도, 아이다호, 인디애나, 미시간, 미네소타, 로드 아일랜드, 워싱턴, 위스콘신, 메인 등 9개 주(州)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로 기록됐다.
미국 시사지 애틀랜틱이 운영하는 코로나19 정보 사이트 '코로나19 트래킹 프로젝트'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10만3087명 발생, 자체 집계 기준 최초로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미주리·네브래스카·오클라호마주의 병원에서는 코로나19 환자 수도 최고점을 찍었다.
노스웨스턴대학 파인버그 의학대학원의 로버트 머피 교수는 "미국 정부가 현재의 방역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지금부터 내년 1월까지 10만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추가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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