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오는 6일 전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보수를 내세운 'KBSTAR미국나스닥100ETF'를 상장한다고 5일 밝혔다.
이 ETF는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나스닥100지수는 다우지수, S&P500지수와 함께 미국 대표지수다.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량이 많은 100개 비금융 업종대표기업으로 이뤄져있으며, 현재 나스닥 100지수에 투자하는 ETF는 총 14개로 151조원 규모다.(지난달 말 기준)
이중 미국에 상장된 나스닥 ETF인 QQQ는 순자산 145조원 규모로 미국 시장 내 ETF 거래량 2위를 기록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국내에도 이미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2종 상장돼 있으며 올해 4200억원 가량의 자금이 몰렸다.
KBSTAR미국나스닥100ETF는 전세계 나스닥에 투자하는 ETF 중 가장 낮은 보수(연 0.07%)를 자랑한다. 미국의 대표 나스닥 ETF QQQ(0.2%)와 비교하면 3분의 1 낮은 수준으로 장기투자 시 특히 유리하다.
또 KBSTAR나스닥100ETF를 연금계좌를 통해 투자하면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연금계좌를 통해 국내 상장 해외ETF에 투자할 경우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아 향후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홍융기 KB자산운용 상무는 "저보수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KBSTAR ETF인지도를 높이고 KBSTAR미국나스닥100ETF를 해외대표지수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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