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지난 4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철원 DMZ평화문화광장에서 한반도 '평화의 숲' 조성 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평화의 숲 조성 사업은 접경지역의 자연을 복구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 이현종 철원군수, 김재현 평화의숲 대표 등으로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다.
평화의 숲이 조성된 지역은 '철마는 달리고 싶다' 문구로 유명한 철원 평화문화광장 내 1만여㎡ 규모의 유휴지. 평화의 숲에는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지역의 기후와 토양에 적합한 소나무, 느릅나무, 진달래 등 총 3000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
이번에 조성된 평화의 숲은 산림탄소센터 탄소흡수 운영표준 기준으로 향후 30년간 이산화탄소 약 350톤을 줄일 수 있다. 동아에스티는 철원군과 협력해 평화의 숲을 학생과 관광객 등을 위한 생태, 역사, 안보 교육을 실시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평화의 숲은 훼손된 자연을 복구함은 물론 분쟁과 갈등이 있는 지역을 숲으로 조성해 글로벌 평화에 기여하는 데도 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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