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살림살이에 부담"
입력 2009-06-01 00:17  | 수정 2009-06-01 09:03
【 앵커멘트 】
6월이 시작되는 오늘부터 택시 요금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됩니다.
이미 오른 생필품 가격에 더해 살림살이에 큰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과 인천 지역 택시요금이 오늘부터 5백 원 오릅니다.

서울은 기본요금만 오르지만, 인천은 요금당 주행거리도 짧아져 요금 인상률은 각각 10%가 넘습니다.

항공 운임도 인상돼 대한항공은 미국 전체 노선 요금을 10% 인상할 예정이며 아시아나 항공이 정한 인상 폭도 비슷합니다.

정부가 그동안 가격을 억제했던 전기와 가스 요금도 이르면 이번 달 인상될 전망입니다.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는 두 요금이 원가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보고 인상 폭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일부 농수산물 가격도 올랐습니다.

닭고깃값은 지난 4월보다 7.8% 올랐고 고등어 가격도 크게 인상됐습니다.

기름 값도 올라 휘발유 판매가격이 지난주 올해 최고치인 1천6백 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잇따른 물가상승이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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