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디자인 문구기업 모닝글로리(대표 허상일)가 2021년 플래너 23종과 캘린더 5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스케줄 관리에 특화된 체크 플래너를 스프링 타입으로 처음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체크 플래너는 모닝글로리가 작년에 새롭게 출시한 제품으로 가로줄만 있던 일간 계획 내지 앞쪽에 2개의 칸을 만들어 스케줄 이행 여부나 중요도, 시간 등을 표기할 수 있도록 한 기능성 플래너다. 이번에 선보인 체크 플래너 스프링 타입은 플래너를 180도 완벽하게 펼치거나 한쪽으로 모아 접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와 필기 편의성이 좋다. 또한, 내지 라인과 숫자를 딥 블루 컬러로 변경해 작년 제품보다 더욱 깔끔하고 또렷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2021 플래너는 모닝글로리와 한국제지가 공동 개발해 눈의 피로감과 비침이 적은 '모닝지'를 사용했으며, 한 면에 하루 일정을 정리할 수 있는 '1면 1일', 한 면에 2일 치를 기입할 수 있는 '1면 2일', 양면에 일주일 일정을 관리할 수 있는 '2면 1주' 등 다양한 내지를 구성해 선보였다. 공책 크기의 18절부터 한 손에 잡히는 수첩 사이즈까지 크기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 폭도 넓혔다. 플래너 뒤표지엔 작은 포켓을 부착해 다이어리를 꾸미는 스티커나 메모지, 명함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책상에 올려 두고 주 단위로 한 장씩 넘기며 사용하는 2021 위클리 플래너와 데스크 캘린더 2종, 스탠드 형식의 캘린더 3종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디자인 스탠딩 캘린더는 모닝글로리가 개발한 '댕댕이 프렌즈' 캐릭터로 컬러풀하게 디자인해 연말 선물용으로도 좋다.
모닝글로리는 지난 2015년 연도와 날짜가 표기된 플래너를 재출시하고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매해 제품 종류와 수량을 늘려왔다. 작년에 선보인 양장 제본 타입의 체크 플래너가 반응이 좋아 올해는 스프링 타입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최용식 모닝글로리 디자인연구소 실장은 "모닝글로리 플래너는 불필요한 내지를 없애고 최대한 플래너 기능에만 충실한 심플한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사용자가 직접 꾸미거나 쓸 수 있는 공간을 최대로 늘렸기 때문에 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로 2021년 한 해의 계획과 스토리를 담아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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