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개포우성6차와 서초 신반포27차 등 서울 강남권 중소규모 아파트 단지들의 재건축 계획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열린 도계위에서 강남구 개포동 658-1번지 일대 개포우성6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단지는 최고 25층, 용적률 249.99%, 공공임대 22가구를 포함한 총 417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1987년 준공된 개포우성6차는 안전진단에서 D 등급을 받았으나, 지난 5월 도계위 심의에서는 정비계획 수립안이 보류된 바 있다.
서초구 반포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과 신반포27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은 조건부 가결됐다. 현재 156가구 규모인 신반포27차는 최고 28층, 2개동, 공공임대 33가구를 포함한 총 210가구로 재건축된다.
서래마을 근처에 있는 서초구 반포동 효성빌라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도 조건부 가결됐다.
도계위는 강남구 464번지 일대 개포한신아파트 정비구역 등 일몰기한 연장 결정 자문안에는 원안 동의했다.
을지로3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중 제6지구의 정비계획도 도계위를 통과했다. 이 곳에는 업무용 건물이 들어서도록 하는 한편 인근 공원 부지에 임시 상가를 조성, 기존 상인들이 자리를 옮겨 영업하다가 다시 입주할 수 있게 하는 '순환형 재개발 방식'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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