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능 앞두고 경남 창원 고교생 확진에 '비상'
입력 2020-11-05 09:25  | 수정 2020-11-05 11:50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늘어난 가운데, 경남 창원에서는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3 수험생은 아니지만, 수능을 앞두고 등교를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져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창원에 있는 한 고등학교입니다.

학교 운동장에 차려진 간이 선별진료소에 학생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 학교에 다니는 고 2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생과 교사 등 180명이 검사를 받는 겁니다.

해당 학교뿐만 아니라, 교문을 같이 쓰는 옆 학교도 등교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원격 수업으로 대체한 건데,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에게는 혼선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홍정희 / 경남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
- "학생들의 공부나 수업을 쉴 수 없어서 부득이하게 원격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고…"

고교생 외에 부모와 누나 2명도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창원의 한 대기업에 다니는 아버지는 증상이 생긴 지난달 27일부터 계속 출근을 해 동료 600명도 급하게 검사를 받는 등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김명섭 / 경상남도 대변인
- "아버지 증상이 가장 빨라서 아버지를 중심으로 감염 선후 관계를 놓고 있습니다만 초기 역학조사 단계이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늘어난 코로나 19 확진자.

더욱 철저한 생활 속 방역, 가벼운 증상이라도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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