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홈쇼핑, 기상 빅데이터 편성 강화…패딩 매출 30%↑
입력 2020-11-05 09:22  | 수정 2020-11-05 09:36


롯데홈쇼핑은 일교차와 한파 예상일 등 기상 정보 예측을 기반으로 상품 론칭일을 조정하고, 편성을 확대하는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품 판매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에는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시기가 예년보다 약 2주 빠를 것으로 예측해 겨울 상품 판매 시기를 약 10일 앞당기고 편성도 15% 확대했다. 그 결과, 점퍼·패딩 판매는 약 30% 늘었다.
또 일교차가 클수록 데님 수요가 증가한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교차가 큰 지난달 말에 '리바이스 웜진'을 선보여 론칭 방송에서만 주문금액 9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롯데홈쇼핑은 올겨울 예년보다 영하권 일수가 많을 것이라는 예측 내용을 바탕으로 이달부터 계절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7일에는 패션 전문 프로그램 '엘쇼'를 통해 '조르쥬레쉬 기모팬츠'를, 8일에는 단독 브랜드 라우렐의 '캐시미어 블렌디드 코트'를 론칭하는 등 프리미엄 소재 상품을 선보인다.
이달 20일 오전 8시 15분에는 '영스타일'을 통해 '루나코어스 사가폭스 양모코트'를 판매한다. 보온성이 뛰어난 양모 소재를 사용해 겨울철 외출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지오스피릿 헤비다운 패딩'과 '다니엘에스떼 중경량 구스다운' 등 구스다운 소재 상품들도 이달 중 론칭할 예정이다.
유형주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상 데이터를 상품 기획과 편성에 활용함으로써 고객들의 니즈를 정교하게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절 변화와 수요 관계를 면밀하게 분석해 좋은 상품을 적시에 제공해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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