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문경에 '컨테이너 달빛 청년마을'…"지방 소멸 막는다"
입력 2020-11-05 09:19  | 수정 2020-11-05 09:42
【 앵커멘트 】
농촌마을에는 빈집이나 버려진 컨테이너들이 많은데요.
경상북도는 이런 곳을 리모델링해 도시 청년들의 정착을 돕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버려졌던 컨테이너가 한곳에 모였습니다.

컨테이너를 리모델링해 새로운 작업공간으로 꾸미기 위해섭니다.

이렇게 꾸며진 컨테이너는 하나의 마을로 재탄생해 다른 지역에서 온 청년들이 입주합니다.

경북도가 청년마을 조성 선포식을 하고, 새로운 꿈에 도전하는 58명의 청년을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청년이 매년 유출이 되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도시청년 시골 파견제라든지 이런 정책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 사업이 잘되도록…."

청년들은 문경에 거주하며 자신들이 직접 기획한 20여 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특히 길거리 버스킹이나 농산물 리브랜딩은 물론, 1인 미디어 방송과 책방운영, 영화제작,
낚시까지 콘텐츠도 다양합니다.

▶ 인터뷰 : 주재훈 / 문경 청년협의체 가치살자 대표
- "전국 방방곡곡에 저희와 같은 청년공동체들이 만들어져서 청년들이 지역에서 얼마든지 꿈을 꾸고 정착시킬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문경시는 청년 인구의 유입으로 침체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윤환 / 경북 문경시장
- "젊은 청년들과 문경에 지역자원이 결합함으로써 문경에 소득이 증대되고 그리고 활력을 되찾는 그런 아주 큰 효과가 있습니다."

경북도는 청년마을조성사업을 문경 이외 다른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심우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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