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혐의 사건 부실 수사 의혹을 받고 있는 검사들에 대해 경찰이 '혐의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 직권남용과 허위 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고발된 검사 4명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37개 여성단체는 '지난해 12월 검찰이 2013∼2014년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별장 성범죄'(2006년 전후 발생) 의혹을 부실하게 수사해 2차례 불기소 처분했다'며 당시 수사에 관여한 검사 4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고발된 검사 4명에 대해 별도 소환조사 없이 관련 자료와 법리 검토를 거쳐 이들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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