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감원, 5일 라임 판매사 2차 제재심…결론 안 나면 3차 가능성도
입력 2020-11-05 08:30  | 수정 2020-11-12 08:36

금융감독원이 5일 오후 '라임 사태'와 관련해 대신증권, KB증권 순으로 판매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2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제재 수위를 논의한다.
또 다른 제재 대상인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논의는 지난달 29일에 진행됐다. 이후 대신증권 제재심이 밤늦게까지 이어졌으나 마무리되지 못했다.
앞서 금감원은 이들 증권사에 기관경고와 영업정지 등 중징계 조치안을 사전 통보했다.
라임 사태 당시 근무한 김형진·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전 대표, 박정림 KB증권 대표,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 나재철 전 대신증권 대표(현 금융투자협회장) 등에게도 직무정지 등 중징계안이 통보됐다.

이날 제재심에도 대표들이 직접 출석해 부실한 내부통제의 책임을 물어 경영진까지 제재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논리로 금감원의 제재가 부당하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금감원은 증권사 대표들을 주요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하지 못한 '행위자'로 특정하고 있다.
2차 제재심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밤늦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추가 심의가 필요할 경우 3차 제재심을 열어 최종 징계 수위 등을 결론 짓게된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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