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남기, 사의 표명 거둬…야당 "정치쇼" 맹비난
입력 2020-11-04 19:29  | 수정 2020-11-04 20:36
【 앵커멘트 】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사의 표명 하루 만에 부총리 직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의 반려를 따르겠다는 건데, 야당에서는 정치쇼라고 비판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56조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내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첫날 주인공은 홍남기 경제부총리였습니다.

전날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사의 표명을 했던 홍 부총리를 향해 야당은 '정치쇼'라고 맹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의원
- "사의 반려를 수용하고 계속한다면 정말 무책임한 태도다, 국민들은 그야말로 엉성한 각본에 의한 정치쇼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의를 반려했어도 직을 그만 둬야한다는 건데, 홍 부총리는 직무를 계속 이어갈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 "인사권께서 뜻이 발표됐습니다. 인사권자의 뜻에 맞춰서 부총리로서의 직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당은 정부 정책에 대한 각자의 소신과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홍 부총리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임명권자인 대통령께서 본인의 뜻을 알고도 반려했기 때문에 임명권자의 뜻에 맞춰서 충실하게 직무에 임하는 게 옳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 문제를 더이상 논하지 말자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부총리가 계속 직을 수행하는 게 옳다고 판단하셔서 (대통령이) 반려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일단 종료된 것으로 판단해 주시고…."

국회는 이번주 종합정책질의를 마치고 다음 주엔 각 부처별 본격적인 예산 심사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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