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6대 미 대통령 선거…트럼프 우세 속 대혼전
입력 2020-11-04 19:29  | 수정 2020-11-04 19:37
【 앵커멘트 】
46대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 개표가 한창입니다.
올해 미국 대선은 사전 투표에만 1억 명 이상이 참여할 정도로 역대 최고의 투표 열기를 보였습니다.
선거의 승패를 가를 6개 경합주 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곳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후 6시 현재, 이번 선거 최대 경합지로 꼽히는 플로리다 등 6개 지역 중 5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거나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사활을 걸었던 북부의 쇠락한 공업지대인 '러스트 벨트' 3곳에서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고, 남부의 '선 벨트' 지역 중 한 곳에서만 바이든 후보가 이기고 있습니다.

확보한 선거인단은 바이든 후보가 238명, 트럼프 대통령이 213명으로 두 후보 모두 과반인 270명을 아직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대선에 비춰볼 때, 이미 승자가 결정돼야 할 시간이 지났지만, 러스트 벨트의 개표가 지연되면서 미국 언론은 승자 확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늦게 개봉되는 우편 투표의 개표 결과에 따라 승부가 뒤바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올해 미국 대선은 역대 최고 수준의 열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사전투표 인원은 사상 최대로, AP통신은 지난 2016년 총 투표자 수의 73%에 해당하는, 최소 1억 190만 명이 사전투표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빌 터너 / 펜실베이니아 선거 관리원
- "여기 대학으로 사전투표 약 14만 개의 메일을 가져왔습니다. 아침 7시부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선거 정보 제공 사이트 '미국 선거 프로젝트'는 최종 예상 투표율을 112년 만에 가장 높은 67%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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