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카카오게임즈 3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
입력 2020-11-04 17:53 
카카오게임즈가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거뒀다. 4일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9월 코스닥 상장 이후 첫 실적 공개에서 3분기 매출이 1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작 모바일 게임 '가디언 테일즈'가 출시 이후 인기를 끌면서 2분기와 비교한 매출도 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전 분기 대비 32%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97%, 전 분기 대비 60% 증가한 약 27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기존 주력 게임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작 매출이 더해져 전 분기 대비 98% 성장한 약 89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7월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는 3분기부터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 잡으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4분기에는 국내 최초로 이용권 구매 방식을 적용한 PC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내년에도 기존 타이틀들의 글로벌 확장과 대작 모바일 MMORPG '오딘'을 비롯한 다양한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후발 주자이지만 플랫폼, 퍼블리싱, 개발이라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는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내년에 '대항해 시대'를 열어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3분기 영업이익이 16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2%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8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168억원으로 5.5% 늘었다.
3분기 국내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5074억원을 기록했고, 렌탈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6.6% 감소한 28만5000대를 기록했다. 해외 부문 매출액은 주요 해외 법인 실적이 좋고 해외 거래처가 다각화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한 2713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정밀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2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6% 줄었다. 매출액은 31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41억원으로 50.5% 감소했다. 회사 측은 "전방산업 수요가 3분기 일부 회복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염소계열 제품의 국제가격 하락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독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매출액은 1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76억원으로 81.6% 늘었다.
[이동인 기자 /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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