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 시대 무선이어폰·스마트워치 수요↑…스마트폰은 `역성장`
입력 2020-11-04 17:03 
에어팟 프로. [사진 출처 = 폰아레나]

코로나19 여파로 스마트폰 시장은 역성장 했지만, 무선이어폰,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시장은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4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내년 무선이어폰은 출하량은 3억500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피트니스밴드,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밴드는 내년 약 2억대의 출하량이 예상된다.
이는 올해보다 무선이어폰은 39%, 웨어러블 밴드는 19% 성장한 수준이다. 합산 출하량은 올해보다 28%가량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합산 출하량 역시 4억3650만대로, 지난해보다 3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10%가량 역성장이 점쳐지는 것과 다른 양상이다.

카날리스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스마트폰의 교체주기는 길어지겠지만, 경기 침체기 '립스틱 효과'로 더 작고 저렴한 품목에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과 웰빙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아웃도어 스포츠 및 여가 생활도 증가했다"며 "이는 웨어러블 제조사에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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