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2경춘국도 남이섬 북쪽 자라섬 인근 통과
입력 2020-11-04 16:16  | 수정 2020-11-04 16:41
제2경춘국도 노선안. [자료 제공 = 강원도]

강원 춘천과 경기 남양주시를 잇는 '제2경춘국도' 노선이 남이섬 북쪽 자라섬 인근을 지나는 대안노선(춘천시-가평군 절충안)으로 최종 확정됐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4일 제2경춘국도 기본설계용역 대안노선 협의회를 열고 33.6㎞의 노선안을 확정했다. 이는 남이섬 북쪽 자라섬 인근을 지나는 것으로 가평군청 북쪽을 우회하는 가평군안과 남쪽으로 건설을 건의한 춘천시안의 절충안이다. 그동안 강원도와 춘천시, 경기도와 가평군은 노선안을 두고 치열하게 대립해 왔다. 강원도는 이번에 확정된 노선안이 '수도권~춘천시 최단 거리·시간대 연결'이라는 당초 사업 취지를 크게 훼손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제2경춘국도는 서울~춘천고속도로와 기존 경춘국도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대체 간선도로망이다. 총 사업비는 1조845억원 규모로 지난해 12월부터 노선 선정 등을 위한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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