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인 "야권연대? 국민의힘 말고 野 더 있나"
입력 2020-11-04 14:01  | 수정 2020-11-11 14:07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야권연대와 관련해 "야권이 우리 국민의힘 말고 뭐가 더 있나"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취재진이 범야권연대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도 있지 않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 대신 웃음을 지었다.
야권 서울시장 후보로 이른바 '시민후보'를 세우자는 제안에 대해서는 "지금 경선 규칙을 확정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결론을 말할 수 없다"면서도 "시민의 의사가 가장 많이 반영될 수 있는 규칙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시민후보로 거론된다는 말에는 "규칙을 어떻게 정하는지, 그분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며 "우리가 일방적으로 이야기할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내년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 경선을 시민참여 비율 100%로 하는 '국민경선'으로 치를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우리 당원을 전혀 무시할 수 없으니 당원과의 관계에서 조화를 이루는 방향에서 규칙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