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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 사과 “팬 서비스 논란, 변명 여지 없어…깊이 뉘우치고 반성”
입력 2020-11-04 13:02 
기아타이거즈 사과 사진=기아타이거즈 홈페이지
기아타이거즈가 사과했다.

기아타이거즈는 지난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여건과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즌 마지막까지 KIA타이거즈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또한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해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지난달 31일 정규시즌 최종전이 끝나고 선수단이 팬 여러분께 인사를 드린 후 퇴장하는 과정에서 실망을 안겨드린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확인 결과, 응원 단상 위의 스피커가 관중석 방향으로 향해 있는 구조로 인해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를 대부분의 선수들이 듣지 못했다. 그러나, 장내 아나운서가 선수단에게 ‘팬 여러분을 향해 손을 흔들어 달라고 수 차례 요청하였음에도 선수단이 손을 흔들어 작별 인사를 드리지 못한 것이 팩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 기아타이거즈는 그 어떤 이유로도 변명이 될 수 없다. 팬 여러분의 애정 어린 말씀에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구단은 팬 여러분의 소중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팬 서비스 캠페인을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게 펼쳐 나아가겠다. 프런트와 선수단 모두 팬 서비스 실천에 만전을 기하여 반드시 달라지고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 없이는 구단이 존재할 수 없다. 팬 여러분의 함성과 사랑은 KIA타이거즈의 존재하는 이유이다. 팬 여러분의 숭고한 가치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팬 여러분께 사랑 받는 KIA타이거즈로 거듭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KIA타이거즈는 지난달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4:3으로 이겼으나, 경기 후 선수단은 홈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해달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말을 무시한 채 더그아웃으로 들어가 논란이 됐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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