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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윤종훈, 민설아 살인사건 범인?
입력 2020-11-04 11: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펜트하우스' 윤종훈이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몰렸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 4회는 민설아(조수민)의 죽음으로 시작했다.
누군가에 의해 펜트하우스 헤라상 위로 떨어져 죽게 된 민설아. 그 죽음을 최초로 목격한 입주민들은 진실을 은폐한다. 주단태(엄기준)의 진두지휘 하에 하윤철(윤종훈)과 이규진(봉태규)은 시체를 유기하고, 천서진(김소연), 강마리(신은경), 고상아(윤주희)는 살인 현장을 은폐해버렸다.
민설아의 죽음은 이들에게 오히려 호재였다. 민설아는 주단태와 천서진의 불륜 사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으며, 이들의 자식들이 집단 폭행을 한 피해자였기 때문. 모든 진실을 덮고 민설아가 펜트하우스가 아닌 본래 자신의 집에서 자살해버린 것으로 위장해 버렸다.

결국 모두가 범죄에 가담해버린 상황. 그러나 오로지 눈앞의 이익만을 위해 움직이는 이들은 결국 서로를 향해서도 칼날을 겨눴다.
수석 입학까지 한 설아가 왜 자살을 하느냐라는 의문을 뒤늦게야 가진 이들은 서로를 의심하고 추궁했다. 그 과정에서 규진은 "어제 자리를 오래 비우지 않았나. 급히 나가는 것 같던데"라며 윤철을 의심했다.
5회 예고편에서는 마리마저 윤철에게 "제가 봤거든요. 하 박사님. 설마 하 박사님이 그 애한테 무슨 짓 한 거 아니에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그런가하면 윤철은 모두가 민설아의 시체를 유기하자는 의견에 동의했지만 혼자만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또 유서까지 조작한 아내 서진에게 "당신 모습 보면서 소름 돋았어. 그렇게까지 해야겠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철은 과연 민설아의 죽음과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인지, 또 돈과 권력에 타협하며 살아가지만 어딘지 펜트하우스 입주민들과는 다른 구석이 있는 윤철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이날 4회에서는 심수련(이지아)이 마침내 남편 단태와 서진의 불륜을 알게 됐다. 이에 서진의 남편 윤철 역시 아내의 진실에 다가가게 될지 여부도 관심을 모았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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