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장 재료 사러 편의점 간다…GS25, 1인용 초간편 김장키트 출시
입력 2020-11-04 11:35 

김장철을 앞두고 편의점에서도 김장 재료를 살 수 있게 됐다. 1인 가구 중에서도 직접 김치를 담가 먹고자 하는 수요가 늘면서 생긴 새로운 트렌드다.
4일 GS25는 김장용 절임배추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초간편 김장키트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김장키트는 1인 가구가 직접 편하게 소용량으로 김장을 담글 수 있게 마련한 기획상품이다. 충북 괴산에서 생산된 절임배추 2kg과 국내산 재료로 만든 중부식 김칫속 1.2kg로 구성했다. 대중적인 김장김치의 맛으로, 초보자들도 30분 정도만 들이면 쉽게 김장을 완성할 수 있다. 가격은 2만4800원이다.
김장키트 이외에도 다양한 김장 상품을 마련했다. 매년 편의점에서 절임배추 매출이 늘면서 대응에 나서다. GS25에 따르면 김장용 절임배추의 전년대비 매출은 2018년 37%, 2019년 62%로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 올해는 김장키트와 함께 절임배추 7종과 김칫속을 함께 선보였다.

절임배추 7종은 HACCP 인증 시설에서 저염도로 16시간 이상 장시간 절여 속까지 고른 맛을 냈고 아삭한 맛이 오랫동안 유지되도록 했다. 배추 산지별 선호도를 고려해 전남 해남, 충북 괴산 등 다양한 지역 배추상품을 10kg, 20kg 등 용량별로 준비했다. 가격은 10kg 용량의 상품이 2만7800~3만5800원이며, 20kg은 3만8800~4만9800원으로 대형 할인점과 비슷한 수준이다.
GS25는 김장용 김칫속 상품 매출이 매년 150% 이상 증가하면서 8kg짜리 김칫속 상품을 준비했다. 김칫속 상품은 중부식 김장 양념으로 만들었으며, 절임배추 20kg 분량의 김장 담그기에 알맞은 용량이다. 가격은 7만2800원이다.
가까운 GS25에서 김장 관련 상품을 주문·결제하고 4일 이후 원하는 곳에서 받을 수 있다. 11일부터는 상품 구매 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차로 발행하는 농산물 할인 쿠폰을 적용 받아 구매 금액 1만원 당 20%의 할인(1인 최대 1만원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전익재 GS리테일 채소팀 MD는 "올해는 집에서 음식을 조리해 먹는 트렌드가 늘어 1~2인 가족들도 간편하게 김장을 직접 담그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GS25, GS더프레시 등 1만5000여 근거리 소매 플랫폼을 통해 가장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김장을 담글 수 있도록 소비자들에게 큰 만족을 드릴 것"이라고 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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