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은 빠졌다…안철수, 코로나 대처 1등 공신으로 `시민의식` 꼽아
입력 2020-11-04 11:19  | 수정 2020-11-11 11:3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일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처와 관련 "잘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한 후 '높은 시민의식' 및 '한국 의료시스템'을 각각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경험과 극복'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코로나를 잘 대처하고 있는데 이유는 네 가지 정도로 본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첫째는 높은 시민의식"이라며 "올해 초만 해도 정부에서 마스크 대란 때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 쓰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모두가 마스크 쓰고 그 덕분에 우리가 잘 이겨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다음으로 ▲중동호흡증후군 경험에 따른 시스템 반영 ▲공공의료와 민간의료가 접목된 의료시스템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 등을 꼽았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대규모 확산이 일어날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라도 (보조지표가 아닌) 제대로 된 지표를 개발해 데이터에 근거해 모든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코로나19 추가 대책을 제시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을, 특히 지속 가능한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밀폐된 오페라 홀에서 사람들을 모아두고 공기 흐름을 연구한 독일의 사례를 거론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안 대표를 포함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남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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