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A 간섭 기술 기반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올릭스는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업계 글로벌 1위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사의 망막하섬유화증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의 독성 시험을 위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올릭스는 지난달 '떼아'에 글로벌 판권을 이전한 안질환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OLX301D(망막하섬유화증 및 습성 노인성황반변성 치료제)의 독성연구를 CRO에 의뢰해, 세포 및 동물 모델에서 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다.
망막하섬유화증은 주로 말기 황반변성환자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황반 부종 및 박리로 영구적 시력 상실을 유발할 수 있는 망막 아래 흉터 생성으로 야기된다. 또 습성 황반변성은 망막 아래쪽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성돼 누출되는 삼출물에 의해 황반 손상이 일어나 중심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인데, OLX301D는 이러한 망막하섬유화증과 습성 황반변성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CRO와의 제휴를 통한 독성시험을 진행해 OLX301D의 안전성과 효력을 확인한 후 빠르게 임상 1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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