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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방학 정바비, 가수지망생 죽음 사건 연관 의혹…소속사 연락두절
입력 2020-11-04 11: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밴드 가을방학 멤버 정바비(본명 정대욱, 41)가 가수 지망생 20대 여성의 죽음과의 연관설에 휩싸였다.
지난 3일 MBC ‘뉴스데스크는 몇 달 전 가수를 꿈꾸던 20대 여성이 사람에게 고통을 받았다는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며 가수 지망생 A씨 사망 사건을 보도했다.
‘뉴스데스크는 유족은 가수이자 작곡가인 전 남자친구가 약 탄 술을 먹인 뒤, 불법 촬영과 성범죄를 저지른 것과 관련이 있다며 고발했다”고 전했다.
A씨의 지인들은 전 남자친구 B씨와 교제하던 시기 A씨가 B씨에게 불법 촬영과 성폭력을 당했다고 털어놨으며, B씨가 보낸 불법 촬영 영상을 접한 후 고통스러워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해당 가수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압수해 수사를 시작, B씨를 성폭력 범죄 처벌법과 강간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뉴스데스크 보도 이후 B씨의 신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누리꾼들은 가을방학 정바비를 지목했다. 하지만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근까지 팬들과 SNS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던 정바비의 SNS는 공교롭게도 사건 보도 직후부터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 소속사 측은 연락이 두절됐다.
정바비는 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한 브레인으로 지난 1996년 언니네 이발관 1집 앨범 '비둘기는 하늘의 쥐'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이후 줄리아 하트, 바비빌의 멤버로 활동하며 싱어송라이터로 역량을 뽐냈다.
또 2009년 '브로콜리너마저'의 보컬리스트 계피와 함께 앨범 '3월의 마른 모래'를 발매하며 가을방학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사랑받은 곡으로는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3×4′ 등이 있다.
정바비는 또 작사, 작곡가로 방탄소년단의 곡 'Dream Glow', 'Answer : Love Myself', '134340'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곡 '간지러워(Roller Coaster)', '20cm' 등의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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