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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블록체인 "韓 `뉴딜`에 꽃피운 ICT 기술력…美 시장서 만개할 것"
입력 2020-11-04 11:06 
조영중 데일리블록체인 대표이사. [사진 제공 = 데일리블록체인]


올해 한국판 뉴딜 정책 수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차산업 기술 기반 ICT 솔루션 전문기업 데일리블록체인(이하 DBC)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DBC는 최근 미국 헬스케어 IT기업 PSI인터내셔널을 대상으로 한 최대주주 변경을 목적으로 제3자배정유상증자,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PSI인터내셔널은 나스닥 상장 추진을 앞두고, 실적 증대 및 ICT 사업 부문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DBC 자회사 케어랩스를 포함해 관계사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까지 동반 인수에 나서고 있다.
조영중 DBC 대표이사는 이와 관련 최근 기자와의 만남에서 "올해 한국판 뉴딜 정책을 통해 인공지능(AI)과 스마트시티, 블록체인 등 4차산업 부문 전 영역에 걸쳐 사업 수주가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는 DBC에게,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선을 진행 중인 미국의 경우 코로나19를 배경으로 시급해진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패키지 법안을 앞세운 '그린 뉴딜' 정책에 2조 달러 규모의 예산 투입을 계획하는 등 4차산업 기술력 보유 기업들에게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새로이 최대주주로 들어선 PSI인터내셔널의 경우, 지난 40여년간 ▲보건 ▲교통 ▲우주항공 ▲공공 ▲국방 ▲그린에너지 등 전방위 사업분야에서 미국 시장의 IT부문 조달 사업을 영위해온 베테랑 업체로 알려져 있다.

조영중 대표이사는 "미국 기업인 PSI인터내셔널의 사업 부문은 DBC의 주력 사업과 접합점이 많아 기술적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뉴딜 정책 기조와 함께 공공사업이 대대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국내 시장 사례에서 예측해 볼 수 있듯이,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4차산업 ICT 기술산업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DBC는 PSI인터내셔널과의 기술적 교류를 확대해가며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4차산업 기술 수출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우선적으로 PSI인터내셔널이 미국 정부로부터 수주해 향후 5년 간 진행 중인 2000억원대 IT 프로젝트와 주정부 IT 인프라 사업의 우선 합류를 목적으로 세부 사항 조율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0월 기준 DBC의 정부 과제 및 국내 사업 누적 수주액은 약 200억원에 달한다. 수주 내용으로는 ▲제주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비롯해 ▲제주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유 플랫폼 실증 사업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등 4차산업 ICT 기술 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조영중 대표이사는 "ITS 구축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DBC는 최근까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IoT 등 전방위에 이르는 ICT 기술 도메인 확보에 성공했다"며 "이 같은 선제적 기술경쟁력 확보가 올해 국내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확대되고 있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수주라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주주 변경이라는 전환점을 맞은 만큼, 이를 기회 삼아 해외 시장 인프라 부문의 시너지가 가장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래성장 사업 준비를 목적으로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등 선제 투자를 이어왔던 DBC는 지난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522억원을 기록,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1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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