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 최초 에버랜드서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로 불린다
입력 2020-11-04 10:45 
생후 100일 된 아기 판다 푸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사진 제공 = 에버랜드]

에버랜드에서 국내 최초로 태어난 아기 판다가 '푸바오'로 불리게 됐다.
에버랜드는 지난달 28일 생후 100일을 맞이한 아기 판다의 이름을 '푸바오(福寶)'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푸바오는 '행복을 주는 보물'을 뜻한다.
앞서 에버랜드는 9월 22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20일간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투표 이벤트를 진행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푸바오를 선정했다.
생후 100일 된 아기 판다 푸바오 [사진 제공 = 에버랜드]
암컷 푸바오는 지난 7월 20일 국내 유일 자이언트 판다 커플인 러바오(수컷, 만 8세)와 아이바오(암컷, 만 7세) 사이에서 태어났다.
100여일간 폭풍 성장했다.
태어날 당시 몸무게 197g, 몸길이 16.5cm에 불과했던 푸바오는 현재 몸무게 5.8kg, 몸길이 58.5cm로 각 각 30배, 3.6배 성장했다.
생후 20일부터는 흰털과 검은털이 특징인 판다의 모습을 완연하게 띄기 시작했다. 100일을 앞두고는 이빨이 나기 시작하고, 혼자 앉기가 가능해졌다.
아기 판다 푸바오 성장 인포그래픽. [사진 제공 = 에버랜드]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는 "100일간 건강하게 성장한 푸바오와 잘 키워준 아이바오 모두 고맙다"면서 "푸바오가 앞으로 네발로 걷고 대나무도 먹는 등 무럭무럭 성장할 수 있도록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푸바오가 혼자 걸어다닐 정도로 조금 더 성장하면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이르면 연내 일반 공개를 검토할 예정이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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