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기아차, 10월 미국 시장서 소매 판매량 증가
입력 2020-11-04 10:44  | 수정 2020-11-11 11:04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10월 미국 시장에서 나란히 소매 판매량을 늘리며 실적 개선을 이어갔습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현지시간으로 오늘(3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실적자료에서 10월 총판매량이 5만7천395대를 기록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 늘었고, 소매 판매는 5만2천117대로 작년 동월과 비교해 1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HMA는 전체 소매 실적의 68%를 차지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량이 23% 늘었고, 전 차종에서 판매량이 고르게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넥쏘 소매 판매는 118% 늘었고, 팰리세이드(73%), 코나(32%). 쏘나타(20%), 싼타페(11%)의 소매 판매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랜디 파커 판매 담당 부사장은 "자동차 소매 시장이 회복세를 지속하면서 소매실적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의 지난 9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21%였습니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도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시장에서 10월 총판매량과 소매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판매량은 5만6천904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2% 늘었고, 소매 판매는 18.9% 증가했습니다.

SUV 텔루라이드 판매량은 9천697대로 월간 최고 실적을 세웠고, 중형 세단인 올-뉴 K5는 7천528대가 팔리며 4개월 연속 최다 판매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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