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증시 연일 강세…원자재업종 주도
입력 2009-05-30 06:06  | 수정 2009-05-30 12:05
【 앵커멘트 】
미국 뉴욕 증시가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유럽 주식시장 역시 연일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뉴욕 증시가 원자재 가격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원자재주 강세의 영향으로 이틀째 올랐습니다.

장 초반 엇갈린 경제지표 사이에서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웃돈 반면, 1분기 GDP 수정치는 전망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유가를 비롯해 원자재 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정유 등 원자재 업체들이 랠리를 펼치면서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다우지수는 1.15% 상승한 8,500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1.29% 오른 1,774를 나타냈습니다.

S&P500지수도 1.36% 상승한 919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줄줄이 올랐습니다.

영국이 1.4% 올랐고, 프랑스와 독일도 각각 0.9%와 0.6% 넘게 상승했습니다.

국제 유가 역시 경기 회복 기대감에다 달러 약세의 영향까지 겹치면서 닷새째 올랐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23달러 상승한 66.3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원자재 선물 시장에서는 금속과 농산물 가격 모두 상승했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2.2%, 알루미늄은 2.3% 올랐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1.7%, 밀은 1%, 대두는 0.4% 상승했습니다.

경기 회복 뒤 인플레이션 우려감에 금값은 17달러 30센트 상승한 978달러 80센트에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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