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로보어드바이저 파운트, 삼성생명에 AI 추천펀드 제공 시작
입력 2020-11-04 09:32 

인공지능(AI) 자산관리 기업 파운트는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이 삼성생명과 'AI 변액보험 펀드관리'를 위한 투자자문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삼성생명 AI 변액보험 펀드관리는 은행, 보험 등 국내 금융업권에서 수 년간의 운용을 거치며 높은 성능을 인정받은 파운트만의 차별화된 금융자산 전망 모형을 적용한 삼성생명 특화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10월 말 기준 삼상생명의 변액보험펀드 순자산 규모는 약 30조 원에 육박하며, 이 중 AI 변액보험 펀드관리 서비스 대상 금액은 약 21조 7천억원이다.
파운트는 삼성생명 변액보험 고객들에게 AI가 추천하는 적정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시장경제 리포트를 제공함으로써 가입자들의 자산관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파운트의 AI 알고리즘은 세계 각국의 경제 데이터 및 시장지표 450여개를 조합해 5만 2천개가 넘는 시나리오를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출된 펀드 포트폴리오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배분하고, 주기적인 리밸런싱을 단행한다.
파운트 로보어드바이저는 글로벌 금융기간 20여 곳에서 도입됐으며, 10월 말 현재 이들 금융기관에서 운용되는 금액규모는 3조원에 이른다. 파운트와 직접 자문계약을 맺고 관리되는 자산은 8000억원을 넘어섰다.
김민복 파운트투자자문 대표는 "국내 1위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에까지 파운트의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변액보험도 가입 후 꾸준히 관리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상품으로 파운트 기술력으로 변액보험에 대한 경험과 인식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진솔 기자 jinsol0825@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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