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몸무게 140kg 추정…서해 피격 경위조사 지시
입력 2020-11-04 09:31  | 수정 2020-11-04 10:34
【 앵커멘트 】
국가정보원이 내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 지위가 김일성, 김정일과 같은 '대원수'로 격상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 이후 북한은 시신 수색에 나섰는데, 감청을 의식한 듯 통신망 이용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 소식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4년 족근관 증후군으로 발에 물혹이 있어 지팡이를 짚고 다녔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제 완치돼 무리 없이 계단을 오르내리지만 체중은 매년 6kg씩 늘어 현재 140kg대라고 국정원은 추정했습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 "살은 좀 쪘지만 젊은 나이여서 비만이 그렇게 큰 건강문제는 아니다…김정은도 지금 원수인데 (내년에) 대원수급 가능성이 있다."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역시 직책이 격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외교안보 뿐만 아니라 당창건 행사 총괄기획 등 국정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지난 9월 발생한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경위 조사를 새로 지시했고 시신 수색에 나선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난번 통지문에서 밝힌 것 외에 새롭게 다시 재조사하라는 건가요?)"
- "저희가 이해하기로는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

북한은 감청 내용이 담긴 우리 군 특수정보가 공개되자, 통신망 이용이 대폭 줄었으며 은어 체계가 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해당 공무원의 월북 여부에 대해서는 "해경, 국방부와 입장이 같다"며, 자진 월북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MBN 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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