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JB, 서울도시가스·에스씨지랩과 모바일 플랫폼 제휴 MOU 체결
입력 2020-11-04 09:30 

JB(구 중부도시가스)가 비대면 시대를 위한 본격적인 대비에 나섰다.
4일 JB는 비대면 시대 IT 서비스 강화를 위해 서울도시가스, 에스씨지랩과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MOU에 따라 JB, 서울도시가스, 에스씨지랩은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공유하게 된다. 또 인공지능(AI) 학습 모델 적용, 모듈 단위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 각각의 시스템을 비대면 업무 환경에 맞게 재구성한다. 향후 세 업체는 신규 사업과의 연계 방안 등을 구체화해나갈 예정이다.
한권희 JB 대표는 "도시가스 사업은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 앱을 활용한 AI 학습 모델 도입은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세종, 충남 지역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당사와 서울도시가스가 힘을 모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지역 산업의 다변화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근원 서울도시가스 대표는 "지난 2016년 모바일 고객센터 서비스를 시작으로 1인 고객센터, 스마트 안전 관리 앱, 고객용 리워드 앱 등을 개발하여 실생활과 현장 업무에 접목해 왔다"며 "비슷한 시기에 스마트폰 앱 서비스를 오픈해 운영해 온 JB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에스씨지랩은 모바일 IT 서비스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도시가스 모바일 고객센터 '가스앱'을 개발했으며, AI 기술을 활용해 요금, 예약, 검침, 상담 업무 등 도시가스 업무 전반을 비대면 및 개인화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이 성과로 지난 9월 '2020 국가 서비스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서울도시가스, 인천도시가스 권역 약 340만 가구를 대상으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동녘 에스씨지랩 대표는 "이번 협약은 플랫폼과 A.I 기술을 활용해 도시가스 산업에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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