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도 미 대선 결과에 '촉각'…강경화·이인영 방미 추진
입력 2020-11-04 09:20  | 수정 2020-11-04 10:25
【 앵커멘트 】
정부도 이번 미 대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이후 상황에 발 빠른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일찌감치 미 대선 TF를 구성한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의 방미를,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미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대선 결과에 정부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응 준비에 한창입니다.

「이미 외교부는 지난 8월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팀장으로 북미국과 북핵외교기획단 등 관계부서와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TF를 구성했습니다.」

당선자를 예측하고 당선자별 시나리오를 마련해 차기 미국 대통령이 내놓을 정책에 발 빠르게 대처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 2016년 예상을 뒤엎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로 한미 간 대화 창구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안보 당국자들의 미국 방문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르면 다음 주초 미국을 찾아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한미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대북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미 대선 이후 미국 방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 장관이 방미 의사를 갖고 있지만 대선 상황에 따라 아직 가변적인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대선 결과에 따라 한반도 외교안보 지형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외교 공백을 막기 위한 정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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