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 논산 양촌은 지금 '황금빛 곶감 물결'
입력 2020-11-04 09:19  | 수정 2020-11-04 09:40
【 앵커멘트 】
겨울철 대표 간식거리, 바로 곶감인데요.
요즘 충남 논산 양촌면에서 감을 따서 말리는 작업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곶감 건조장에서 감 깎는 기계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큼지막한 감을 기계에 꽂자 순식간에 주홍 빛깔의 속살이 드러납니다.

껍질을 벗은 감은 꼬챙이에 끼워 건조장에 달면 작업이 끝납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충남 양촌 일대는 이렇게 산으로 둘러싸여 곶감을 만드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광래 / 곶감 생산 농민
- "어느 곶감보다도 당도가 좋아요. 쫄깃쫄깃하고 자연건조를 하기 때문에 맛이 굉장히 좋습니다."

건조장에 걸린 감은 45일 동안의 숙성과정을 거치게 되면 겉은 딱딱하면서 안은 쫄깃한 곶감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올해 봄에 발생한 냉해 때문에 감 수확량이 30% 줄었지만, 가을에 맑은 날씨가 이어져 품질은 더 좋아졌습니다.

1.5kg 곶감 한 상자 가격은 3만 5천 원 선.

코로나19 여파로 곶감 축제가 최소 됐지만, 직거래로 단골손님을 확보해 온 덕분에 올해 물량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 인터뷰 : 김용남 / 충남 논산시 양촌면장
- "건조장 시설이라든지 아니면 포장재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쫄깃하면서도 달콤한 양촌 곶감은 다음 달 말부터 맛볼 수 있게 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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