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부·울·경,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에 공동 대응
입력 2020-11-04 09:15 

부산시는 오는 5일 오후 3시 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동남권 3개 시·도(부산·울산·경남)과 시·도 연구원, 구·군, 전문가 등 50명이 참석하는 '동남권 인구정책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동남권 인구는 주력산업 침체와 경제·산업 등의 수도권 집중 여파로 2015년(805만명) 정점을 찍은 후 계속 감소(▲2016년 804만5000명 ▲2017년 801만6000명 ▲2018년 797만1000명 ▲2019년 792만4000명)하고 있다. 특히 청년층 인구의 수도권으로 일방적인 유출로 지역 성장잠재력도 약화하고 있다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 6월 동남권 3개 시·도는 수도권으로의 인구·경제 집중 방지 등을 위한 공동 대응과 협력사업 발굴·추진을 위해 동남권 인구정책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인구정책 공동세미나를 순회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부산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에선 조영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개발실장(국가 균형발전 2020)과 김경수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동남권 인구감소 대응방안)의 주제발표와 윤갑식 동아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남권 3개 시·도는 순차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협력과제를 선정·추진하고 공동연구 등을 통해 중장기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과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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