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재차관 "미 대선, 조기에 확정 안 될 수도…리스크 관리"
입력 2020-11-04 08:55  | 수정 2020-11-11 09:04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늘(4일)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에 대비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및 대외리스크 지속 가능성에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재부 내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를 소집해 미 대선 동향과 시나리오별 국내외 경제·시장에 미치는 영향, 대응 계획을 점검하며 이같이 지시했습니다.

그는 "미국 50개 주의 우편투표 관련 유효표 인정방식·개표 종료 시점이 상이하고, 일각에서는 법적 분쟁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며 "조기에 선거 결과가 확정되지 않을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 경합주에서 지지율 격차가 근소하게 나타나는 등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차관은 이에 지난주 초 구성된 '미 대선 대응 실무 TF'에 "개표 동향과 이후 전개될 상황별로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재부는 내일(5일)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미 대선 관련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 방안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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