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제유가, 미 대선 맞아 연이틀 2%대 상승…WTI 2.3%↑
입력 2020-11-04 08:16  | 수정 2020-11-11 09:04

미국 대선일을 맞아 국제 유가가 연이틀 급등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3%(0.85달러) 오른 37.6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2.9% 뛰어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2%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입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10분 현재 배럴당 2%(0.77달러) 오른 39.74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날 치러지는 미 대선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승리하고 동시에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자리까지 차지하면 초대형 경기부양 패키지가 집행돼 유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에 내년 1월 원유 증산 계획의 연기를 압박하고 있다는 소식도 유가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습니다.

미 대선 결과를 둘러싼 혼돈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7.90달러) 오른 1,910.40달러에 장을 마감해 1,900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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