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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베이징, 중국 슈퍼리그 결승행 좌절
입력 2020-11-04 08:15 
김민재의 베이징이 2020 중국 슈퍼리그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사진=중허 궈안 공식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수비수 김민재(24)가 속해있는 베이징 중허 궈안이 중국프로축구 정상 복귀에 실패했다.
베이징은 2일 2020 슈퍼리그 4강 2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에 1-3으로 졌다. 지난 10월28일 1차전은 0-0이었다.
김민재는 준결승 제1, 2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탈락을 막진 못했다. 베이징은 11년 만에 중국 슈퍼리그 우승을 꿈꿨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중국 슈퍼리그는 팀당 30경기씩 풀리그로 진행됐으나 2020시즌은 코로나19 때문에 7월에야 개최한 여파로 8팀씩 A, B조 나눠 14라운드까지 치른 후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베이징은 정규시즌 8승 4무 2패로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얻었다. 득실차 +17은 B조에서 가장 좋았다. 8강에서 산둥 루넝 타이산을 1, 2차전 합계 4-3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지만, 광저우를 넘진 못했다.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이탈리아 세리에A SS라치오와 연결됐으나 베이징과 유럽구단들의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베이징은 중국 수도를 연고지로 하는 축구팀임에도 2004년 슈퍼리그 출범 후 2009년이 유일한 우승이고 준우승은 4번이나 한 아쉬움을 만회하겠다는 의지가 컸다.
중국 슈퍼리그 3위 결정전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이번 시즌이 아직 끝난 것은 아니나 준결승 탈락으로 김민재를 잡을 동기는 약화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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