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시청 폐쇄·요양시설 검사 전국 확대…신규 확진 75명
입력 2020-11-04 06:59  | 수정 2020-11-04 07:23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청을 출입하는 언론사 기자 한 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아 청사가 폐쇄됐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청 신청사가 어제 오후부터 전면 폐쇄됐습니다.

서울시를 출입하는 한 언론사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확진자는 그제 오전 서울시 예산안 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는 청사 2층에 있는 기자실 두 곳을 소독하고,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5명으로, 해외 유입이 29명, 지역발생이 46명입니다.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확진자는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지난 주말 핼러윈 행사에 인파가 몰린 영향으로 이번 주 확진자가 급증할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무증상 감염자를 통한 조용한 전파를 우려해 당국은 요양병원 관계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22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 집단감염을 차단했습니다. 정부는 지자체와의 협의를 거쳐 선제적 진단검사를 전국으로 확대 실시하고…."

전체 검사 대상은 26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오는 7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적용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확산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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