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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강신성일 2주기…한국 영화사의 큰 별 잠들다 [MK이슈]
입력 2020-11-04 06: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고(故) 배우 강신성일이 세상을 떠난지 2년이 됐다.
고인은 지난 2018년 11월 4일 오전 2시 25분께 전남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1세.
2017년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신성일은 전날인 11월 3일부터 병세가 위독해져 그간 치료를 받아오던 전남의 한 요양병원에서 전남대병원으로 이송, 아들 강석현 등 가족들이 고인의 곁을 지켰지만 오전 2시 25분께 끝내 사망했다.
그는 위독설이 사망설로 와전돼 사망설 오보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25일 경북 영천시 괴연동 성일가(家)에서는 고인의 1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에서 추모식을 계획했었으나 미망인 엄앵란 여사가 첫해인 만큼 조용히 보내고 싶다는 의견을 내 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치뤄졌다.
신성일은 1937년 대구에서 태어나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후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 영화를 줄줄이 히트시키며 60~70년대를 풍미한 은막의 스타다.
타고난 외모로 천생 배우의 길을 걸었으며, 16대 국회의원으로 정치 외도를 하기도 했다.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본명과 예명을 합친 강신성일로 개명했다. 인기 만큼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동시대 인기 여배우 엄앵란과 결혼, 1남 2녀를 뒀다.
고인의 유해는 노년에 머물던 경북 영천의 선영에 안치됐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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