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대선 역대 최대 판돈…베팅업체들도 바이든에 걸었다
입력 2020-11-03 19:30  | 수정 2020-11-03 20:14
【 앵커멘트 】
일부 국가에서는 선거 결과를 두고 도박을 벌이는 게 합법인데요.
이번 미 대선 결과를 놓고 역대 최대 규모의 판돈이 걸렸습니다.
베팅업체들은 바이든 후보의 손을 들었지만, 판돈 자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몰렸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팅업체 '베트페어 익스체인지'의 웹사이트입니다.

미 대선 결과를 놓고, 우리 돈 4천억 원이 넘는 판돈이 모였습니다.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판돈보다 1천억 원 많은,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행동과 코로나19 등 변수가 많아진 만큼, 도박사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진 걸로 풀이됩니다.

이 업체가 예측한 승률은 바이든 후보 66%, 트럼프 대통령 35%입니다.

이 외에도 미 대선 결과를 두고 베팅하는 사이트들은 모두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실제 돈은 트럼프 대통령 쪽에 몰려 60%에 가까운 판돈이 걸렸습니다.

승률이 낮은 쪽에 걸어 더 많은 돈을 따려는 심리도 있지만, 2016년 경험도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미 대선 때 베팅업체들은 여론조사 기관들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의 완패를 전망했지만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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