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솔루션 플랫폼 뱅크샐러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이끄는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도모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과기정통부에서 매년 우수 기업들을 선정해 인증하고 포상하는 행사다.
뱅크샐러드는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금융 솔루션 앱 개발'로 정보·전자 분야의 우수 사례에 이름을 올렸으며, 우수성과 100선 가운데 모바일 서비스로는 뱅크샐러드가 유일하다.
뱅크샐러드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형 솔루션 서비스를 선보였고, 흩어져 있던 개인의 금융 정보를 모아 개인의 금융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맞춤 솔루션을 제공했다. 또한 각종 금융 상품 데이터를 정리해 고객별로 가장 큰 혜택이 무엇인지 한 눈에 비교하며 편리한 금융 생활과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에 뱅크샐러드는 개인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혜택을 개선하는 등 개인 중심의 데이터 혁신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데이터를 정규화하고 데이터 활용 서비스 개발의 환경을 조성하는 등 데이터 산업의 기틀 마련과 이종산업간의 데이터 융합으로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부가가치 창출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뱅크샐러드는 개인을 위한 금융 서비스로 시작해 좋은 성과를 얻은 데 이어 축적된 데이터 기술력과 전문성을 토대로 자동차, 부동산 등 비금융 데이터까지 영역을 넓혀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 매니지먼트까지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본격화되는 마이데이터 산업을 시작으로 고객들이 뱅크샐러드를 통해 개인의 삶을 설계하고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갈 전망이다.
실제 뱅크샐러드는 2018년에 개인의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하고, 건강 상태에 따른 보험을 월 납입금액이 적은 순서대로 추천하는 '보험설계'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데이터 기술력과 마이데이터 서비스로의 가능성을 검증한 바 있다.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는 "뱅크샐러드는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개인이 알고 활용할 수 있어야 정보비대칭 해소는 물론 개인이 현명해지는 환경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서비스다"라며 "계속해서 기술력을 고도화해 나감으로써 데이터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초개인화 라이프 서비스로 개인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솔 기자 jinsol0825@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