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2002년 대선을 한 달 앞두고 권양숙 여사가 노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가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마음고생이 심한 남편을 위해 쓴 옛 편지가 망부사가 돼버렸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권양숙 여사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보낸 옛 편지가 네티즌을 또 울렸습니다.
"건호 아버지"라고 애틋하게 부르며 시작되는 사랑 편지.
권 여사는 "많은 시련과 역경속에서도 씩씩한 걸음을 걷는 남편을 보면서 믿음을 나타냅니다."
"정치를 한다는 것은 결국 사람을 사랑하고 희망을 주기 때문에 가야만 하는 길임을 깨달았다"며, 용기를 북돋습니다.
이어 어려운 길을 선택한 남편이지만, 항상 함께하겠다며 무한한 애정을 보냅니다.
권 여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사랑하는 아내를 버려야 한다면 차라리 대통령 안 하겠다'는 노 전 대통령의 표현을 되새기며 감동을 전합니다.
끝으로 "30년 곁을 지켜 온 바위같이 앞으로도 지킬 것"이라며 동반자로서의 도리를 다짐합니다.
사랑과 고뇌의 심정이 담긴 옛 편지는 이제 다시는 전할 수 없는 망부사가 돼버렸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난 2002년 대선을 한 달 앞두고 권양숙 여사가 노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가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마음고생이 심한 남편을 위해 쓴 옛 편지가 망부사가 돼버렸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권양숙 여사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보낸 옛 편지가 네티즌을 또 울렸습니다.
"건호 아버지"라고 애틋하게 부르며 시작되는 사랑 편지.
권 여사는 "많은 시련과 역경속에서도 씩씩한 걸음을 걷는 남편을 보면서 믿음을 나타냅니다."
"정치를 한다는 것은 결국 사람을 사랑하고 희망을 주기 때문에 가야만 하는 길임을 깨달았다"며, 용기를 북돋습니다.
이어 어려운 길을 선택한 남편이지만, 항상 함께하겠다며 무한한 애정을 보냅니다.
권 여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사랑하는 아내를 버려야 한다면 차라리 대통령 안 하겠다'는 노 전 대통령의 표현을 되새기며 감동을 전합니다.
끝으로 "30년 곁을 지켜 온 바위같이 앞으로도 지킬 것"이라며 동반자로서의 도리를 다짐합니다.
사랑과 고뇌의 심정이 담긴 옛 편지는 이제 다시는 전할 수 없는 망부사가 돼버렸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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