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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연장 재역전 끝내기로 준PO행 "두산 나와"
입력 2020-11-03 06:59  | 수정 2020-11-03 08:23
【 앵커멘트 】
프로야구 LG가 극적인 연장 끝내기 안타로 키움을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랐습니다.
잠실라이벌 두산과 LG의 7년 만의 포스트시즌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장 13회말. LG 신민재의 타구가 외야를 가르는 사이 3루 주자 정근우가 홈을 밟습니다.

무려 5시간의 혈투를 매듭짓는 끝내기 안타.

정규시즌 4위로 1승을 안고 올랐던 LG는 1경기 만에 2승에 선착해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LG는 1회말 채은성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선발 투수 켈리가 4회 이정후에게 적시타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고, 7회 박병호에게 역전 홈런을 맞았습니다.

LG는 7회말 반격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후 연장전까지 이어진 팽팽한 균형은 13회초 키움 박동원의 적시타로 깨졌습니다.

LG는 패색이 짙던 13회말 투아웃 이천웅의 내야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신민재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류중일 / LG 감독
- "신민재 선수로 할까 양석환 선수로 할까 고민 좀 하다가 신민재 선수를 택했는데 그게 성공적이었습니다."

포스트시즌 첫 관문을 통과한 LG의 다음 상대는 정규시즌 3위 두산.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7년 만에 포스트시즌 맞대결이 성사된 잠실라이벌 두산과 LG의 준플레이오프는 오는 4일 이곳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3전 2선승제로 열립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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